크리오로지 손목 붕대 보호대 리얼 후기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는 이미 헬창 분들한테는 상당히 유명한 제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 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던 제품입니다.
붕대를 감는게 되게 귀찮을거 같다는 생각 때문에, 그냥 찍찍이 손목 보호대를 감고 운동을 했죠.
그런데 제가 5년전에 복싱을 배울 당시에, 복싱은 무조건 글러브 안에 붕대를 감아야되는데, 그때 복싱 붕대의 안정감이 정말 좋아서 헬스장에서도 종종 차고 헬스를 하곤 했습니다.
그 기억이 떠올라서 이번에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를 구매했습니다.
현재는 WSF 찍찍이 손목보호대랑 쉬크 찍찍이 손목보호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추가로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여러개 쓰는 이유는 특별한거 없이, 하나는 헬스장용 가방에 넣어두었고, 하나는 회사에 놔뒀습니다(체력단련실 있음 회사에...)
그리고 이거는 아파트 헬스장용 가방에 넣두었습니다.
가방을 세개나 쓰는 이유가 운동을 1일 2회를 하는 날이 많다보니, 가방을 따로 써야 개인적으로 편하더라구요. 그 외에는 별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닙니다.
어쨌든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는 이미 역도 선수들, 크로스핏 선수들, 많은 보디빌딩, 피트니스 선수들이 사용하기에 그 인지도 및 효능은 어느 정도 보장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만들어진 용도 자체도 역도 선수들 손목 보호용으로 만들어진거고, 많은 국가대표들이 사용하시는 걸로 봐서는 그 성능 하나는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는 현재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가 있습니다.
검은색은 물론 때도 덜 탈거고 사용하기에 좋을텐데도 굳이 흰색을 한 거는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의 간지가 그대로 묻어나는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흰색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흰색에 손이 가더군요.
그리고 손목, 팔꿈치, 무릎 보호대 등 사실때 꼭 한 번 확인하셔야하는게, 한 쪽만 파는지 양 쪽 다 파는지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다른데 보다 훨씬 싸다고 좋다고 구매했는데 한 쪽만 오는 경우 꽤 있습니다.
그래도 손목보호대는 그런 경우가 쫌 덜한 편입니다.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의 사이즈는 원 사이즈입니다.
다시 말해 붕대의 폭은 5cm, 길이는 180cm 입니다.
특별히 더 굵거나 얇은 제품이 별로도 있는건 아니고 단순히 원 사이즈입니다.
하지만 본인 기호에 맞춰 더 넓게 감아도 되니깐 사이즈는 크게 상관없습니다.
또 일반 붕대랑 다르게 손목 보호용이기 때문에 훨씬 짱짱합니다.
흐물흐물한 일반 의약품용 붕대랑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복싱용 손목 보호대보다도 짱짱합니다.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는 내측에 실리콘 처리가 돼있어서 감을 때 미끄럽지 않게 잘 감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복싱용 손목보호 붕대는 끝에 엄지 손가락용 고리가 있는 대신에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는 그러한 고리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 감을 때는 적응이 안되면 잘 못 감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주간 사용해본 결과 나름 노하우가 생겼는데, 끝부분을 좀 길게 잡고 안으로 접히게 같이 말아 버리니깐 상당히 쉽고 잘 고정되게 말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길이는 딱 180cm 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깐 좀 긴편이라서 짤라서 쓴다는 후기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복싱 붕대를 전에 많이 써서 그런지 다 감았는 데도 좀 두툼하다는 느낌 보다는 더 좀 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저의 느낌이니깐 그냥 참고만 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 손목을 재봤는데 14cm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상당히 남자 치고 얇은 손목입니다.)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의 간지 마크가 떡하니 박혀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장점이라면 바로 벨크로 찍찍이를 들 수가 있습니다.
벨크로 찍찍이 때문에 상당히 끝처리가 깔끔하게 정리 됐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찍찍이가 없어서 끝처리를 붕대 사이에 끼고 꽉 땡겨야 하는 반면 이 제품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면 100프로 재질이어서 직접 살에 맞닿아서 사용해야 하는 제품임에도 크게 이질감이 없습니다.
또한 손목보호대 특징 상 착용시 땀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데, 다른 면과 쉬폰 같은 재질이 섞인 제품보다 이 제품은 면이 흡수를 잘 해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바이오레조넌스 기술이 접목됐다 그러던데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전혀 아니었고, 그게 뭔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의 최대 강점은 진짜 뭐니뭐니 해도 안정감이었습니다.
일단 손목보호대 본연의 목적에 맞게 상당한 안정감을 주고 무거운 중량으로 웨이트 시에도 손목을 잘 잡아줘서 부담감이나 걱정이 없었습니다.
약간 비유하자면 천소재 헬스 벨트 착용하다가 가죽소재 헬스 벨트를 착용했을때 느끼는 안정감? 이 정도의 안정감이라고 비유하면 와 닿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단점을 뭐라도 하나 적어야 될거 같아서 생각해보니, 여타 다른 찍찍이 손목보호대보다 착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거...
풀고 예쁘게 말아서 보관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는거입니다.
여튼 이런 안정성, 착용감, 착용하는데 있어 편의성 등등 다 고려해서 개선된게, SBD의 손목보호대라는데 7만원 가량 하는 손목보호대이기에 나중에 돈 더 많이 벌면 사용해보겠습니다.